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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건 영화로 제작…김상경X이선빈, '균' 주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8.10 11:51 수정 2020.08.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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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배우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가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다룬 고발 영화 '균'(감독 조용선)에 캐스팅됐다.

'균'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던 의문의 죽음들의 진실을 밝히며,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세상에 알릴 작품이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2011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으로 산모, 영유아 등이 사망하거나 전신질환에 걸린 참사로 사건 발생 5년이 지난 2016년에서야 전담수사팀이 구성돼 최대 가해업체의 처벌이 이뤄졌고, 2017년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지난달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은 약 627만 명이며, 건강피해 경험자는 약 67만 명이다. 이 중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1만 4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방산비리를 다룬 '1급기밀'을 비롯해 '화려한 휴가' '살인의 추억' 등 실제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에서 피해자의 아픔을 자신만의 연기로 잘 표현해왔던 김상경이 어느 날 원인미상의 폐 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외상센터 의사 정태훈 역으로 변신한다.

개봉을 앞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서영희가 태훈의 동갑내기 아내 한길주 역으로 나와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한다. '오케이 마담'에서 미스터리한 승객 역으로 활약하는 이선빈이 서울지검 검사였으나 언니 길주의 죽음으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을 맡아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정직한 후보' '시동' '완벽한 타인',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윤경호가 회장의 총애를 받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회사 오투의 과장 서우식 역으로 활약한다.

메가폰은 '노브레싱'을 연출한 조용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오는 9월 크랭크 인 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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