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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강철비2' 유연석 "北지도자 역할 겁났지만 도망치지 않고 도전"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7.02 14:42 수정 2020.07.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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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연석이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에서 북한 지도자 역할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유연석은 2일 오전 열린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해 "1편을 재미있게 봤다. 출연을 제안하셔서 시나리오를 봤는데, 북 위원장 역할이더라. 나한테 제안하신 게 맞나 했다. '도원이 형 아니었어' 했다"고 웃음 지었다.

생각지도 않은 역할을 제안받고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부연했다. 유연석은 "한 나라의 지도자 역할을 한다는 게 스스로 상상이 안됐다. 감독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반도 정세 이야기를 실감 나게 하지만 위트 있게 그리는 재미있는 요소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보니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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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겁도 났지만 저에게도 도전과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도망치지 말고 도전해보자 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유연석은 북한의 젊은 지도자로 분했다.

그는 "외적인 모습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지만, 첫 번째로 다가왔던 어려움은 북한말이었다"며 "한국도 각 지역마다 말이 다르듯이 북한도 각 북한 지역마다 지위에 따라 쓰는 톤과 언어가 다르더라. 그런 차이를 찾아내는 게 숙제였다. 영어도 흔히 배우는 미국식 영어와 차이를 뒀다"고 연기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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