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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봐도 오싹"…'침입자' 흥행 이끈 송지효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6.10 09:17 수정 2020.06.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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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침입자'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흥행의 공신인 송지효의 활약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침입자'는 지난 9일 전국 2만 4,2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 34만 609명. 영진위의 6,000원 할인 티켓이 없이도 이틀 연속 일일 관객 2만 명대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상황 속 선전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작품에 관한 호불호는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공통된 칭찬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그중 '런닝맨'으로 예능 이미지가 강했던 송지효의 반전 매력에 대한 언급이 많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제작사는 10일 오전 송지효의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페셜 포스터는 25년 만에 집에 돌아온 동생 유진(송지효)의 서늘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정하고 온화해 보였던 그녀의 첫인상과 다르게, 차갑고 적대적인 표정은 사라진 25년 동안 그녀에게 있었던 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에 반해 경계심 가득한 서진(김무열)의 눈빛은 유진이 집으로 돌아온 뒤 완전히 전복되어버린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서서히 설 자리를 잃어가는 서진과, 그 빈 공간을 조금씩 장악해가는 유진. 이는 유진과 서진의 뒤로 보이는 깨져버린 가족사진으로 다시 한번 나타난다.

'침입자'는 이번 주말 4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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