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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발 코로나19 악재에"…'침입자', 두 번째 개봉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5.12 16:40 수정 2020.05.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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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침입자'가 코로나19 여파로 두 번째 개봉 연기를 선언했다.

12일 '침입자'의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침입자'는 당초 지난 4월 27일 심사숙고 끝에 5월 21일(목)로 개봉을 확정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여 6월 4일(목)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고지했다.

이어 "5월 14일(목)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 역시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침입자' 당초 지난 3월 개봉키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최근 5월 21일 개봉을 확정하며 시사회 및 개봉 준비에 들어갔으나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다시 한번 개봉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영화사는 "'침입자'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드리며, 저희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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