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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챙총? 멍청이들"…존 조, 미국 내 인종 차별에 분노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24 14:33 수정 2020.03.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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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시아인 인종 차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존 조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 바이러스(코로나19)를 두고 칭챙총(Ching Chang Chong, 중국인의 말 소리가 '칭챙총'처럼 들린다며 생겨난 말로 동양인 비하 목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하는 미국인들은 그렇게 죽을 것이다. 멍청이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 인종 차별 관련 칼럼을 쓴 프랭크 숑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칼럼에는 프랭크 숑이 인종 차별에 대해 느낀 감정과 함께 "병원 환자들이 우리 엄마에게 진료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인종 차별을 증명하는 것도 지쳤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미국, 유럽 등지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심해졌다. 특히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며 혐오의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대니얼 대 킴, 시무 리우 등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존 조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스타트렉 더 비기닝' 등에 출연했다. 2018년 개봉한 '서치'가 국내에서 관객 295만 명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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