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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전에 '설국열차' 먼저…美 리메이크작, 5월 31일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16 14:58 수정 2020.01.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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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작 '설국열차'의 리메이크작이 전파를 탄다.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TNT 드라마 '스노우피어서'(Snowpiercer)가 오는 5월 31일 오후 9시(현지시간) 공개된다.

데드라인은 '스노우피어서'에 대해 "이번 시상식 시즌 '기생충'으로 활약 중인 봉준호 감독의 2013년 개봉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며 "공개 시기가 시의적절하다"고 보도했다.

TNT는 지난 2016년 11월 '설국열차' 드라마화에 나섰다.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이퍼 코넬리, 데이비드 디그스 등이 주연을 맡았다. 리메이크판에는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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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를 확정하며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도 공개했다.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나온 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2013년 국내에 개봉해 전국 9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기생충'이 오는 2월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TNT는 '설국열차'의 방송일을 공개하며 홍보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설국열차'에 이어 '기생충'도 리메이크된다.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판권을 구입했으며, TV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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