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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韓 최초'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06 10:48 수정 2020.0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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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화 '기생충'은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하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무대 위에 올라 "놀랍다.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감격에 겨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서브 타이틀(자막)의 장벽을 1cm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오늘 함께 후보에 오른 많은 멋진 해외 영화와 같이 할 수 있어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더 페어웰'(감독 출루 왕), '레 미제라블'(감독 래드 리),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와 경쟁해 올해 최고의 외국어 영화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수상에 성공하며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롭게 썼다. '기생충'은 이번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뿐만 아니라 감독상과 각본상에도 도전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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