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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연예인들의 연예인' 양준일 앞에 30년 만에 놓인 꽃길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2.26 10:43 수정 2019.12.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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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준일아, 네 뜻대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내가 알아. 하지만 걱정하지 마.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뤄지게 될 수밖에 없어"(51세 양준일이 20대 청년 양준일에게)

가수 양준일이 30년 만에 그의 진짜 가치를 인정해주고 환대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마지막 손님으로 출연한 양준일은 30년 전 추억 속에서 꺼낸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사표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양준일은 "매일 꿈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사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할 때 저하고 와이프하고 너무 기뻐서 막 박수를 쳤다."고 기뻐했다.

또 그는 "그동안은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되는 것처럼 머리에 가득 차 있는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리느라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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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한국 가요계에서 다름에 대한 편견의 장벽에 부딪혀야 했던 양준일이지만, 여전히 그의 인터뷰에서는 겸손함과 따뜻함이 가득했다.

양준일의 한결같은 모습에 팬들은 "많은 상처를 받았을 텐데 여전히 밝은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다."며 환호했다. 같은 날 팬들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지하철역 옥외 광고판에 양준일을 위한 환영의 의미를 담아 공개적으로 응원을 보냈다.

연예인들도 응답했다. 가수 이지혜는 자신의 SNS에서 "어릴 때 신승훈 오빠 이후로 푹 빠져버린 내 연예인. 매일 밤마다 양준일 앓이 중"이라면서 "영혼이 맑은 오빠 나의 사랑 양준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일과 가족 앞에 놓은 미래는 매우 밝다. 그에 대한 한국에서의 재조명과 인기로 오는 31일 두 차례의 팬 미팅이 매진됐을 뿐 아니라 음원 제작, 광고 및 뮤지컬 제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의 눈물은 없다."며 지원군을 자처하는 강력한 팬덤 역시 양준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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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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