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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한석규 "기록이 진실은 아냐…'왜'라는 질문 중요해"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16 17:04 수정 2019.12.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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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한석규가 사극에서 기록을 다루는 것에 대한 견해에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천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석규는 "기록이 진실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역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다. 연기자라는 직업도 '왜?'라는 질문과 상상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역사 왜곡에 대해 걱정이 많고 조심스러워 하지만 기록이 진실은 아니라는 말을 다시 한번 하고 싶다.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사실이냐는 각자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틀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는 실록에 기반한 사실을 가지고, 저희 직업이 하는 일인 상상을 하며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하며 만든 결과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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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이후 8년 만에 또 한 번 세종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장영실과의 우정에 초점을 맞춰 연기를 했다.

또 한석규는 "'뿌리 깊은 나무'를 하면서는 세종이 훈민정음부터 음악, 천문 등 어떻게 이런 다양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업적을 세웠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상상력이 너무나 풍부한 사람이다. 그 상상력의 출발은 자주적인, 우리의 것을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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