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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라이온 킹' 혹평 "원작 음악 망쳤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0.17 13:41 수정 2019.10.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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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엘튼 존이 디즈니 실사 영화 '라이온킹'을 혹평했다.

엘튼 존은 16일(현지시각) 영국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온 킹'의 실사화는 나에게 큰 실망이었다. 음악을 망쳐놨기 때문"이라며 "실사 영화에서는 원작과 같은 음악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마법 같은 느낌과 기쁨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라이온킹'은 1994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25년 만에 실사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는 지난 7월 17일 개봉해 전국 473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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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은 원작 애니메이션 OST에서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아이 저스트 켄트 웨이트 투 비 킹'(I Just Can't Wait to Be King)등을 작곡했다.

실사 영화의 OST는 파렐 윌리엄스, 비욘세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새롭게 편곡된 노래에 대한 관객의 호불호는 엇갈렸다.

엘튼 존은 "'라이온 킹'의 OST 역시 상업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그래서 25년 전 올해의 베스트 앨범 차트에 올랐던 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OST는 영화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차트에서 빨리 사라졌다"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더불어 "OST의 비전이 달라 원곡과 같은 수준의 예우를 받지 못했다. 이것은 나를 슬프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이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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