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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는 게이일 것"…호주 공영방송 혐오발언 '뭇매'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6.20 17:04 수정 2019.06.21 08:49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및 혐오발언을 한 호주 공영 방송사가 방탄소년단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호주 공영방송사 채널9(Channel9) 뉴스 프로그램 '20 to One'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조명하면서 도 넘은 인종차별, 외국인 차별 및 혐오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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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남성 출연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인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발언한 뒤 한국이 분단국가 상황을 언급하면서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면 이제 한국의 전쟁 문제는 없어질 수 있겠다." 등이라고 발언을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이 진행자는 한국 그룹이라서 언어의 장벽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에서 차트 1등 노래가 있던데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딱 한 명 밖에 없나."라고 비아냥 대거나, "노래는 완전 별로"라면서 한 멤버가 무대에서 노래를 실수하는 장면을 편집해 넣기도 했다.

또 일부 출연자는 방탄소년단이 UN연설을 한 것을 두고 "그 내용이 아마 헤어스프레이에 관한 것이었을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일부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은 분명 성소수자(게이)가 있을 것"이라고 근거 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이 해당 방송사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방송 내용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방송사 측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상처 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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