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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감독 "마블 영화에 동성애자 히어로 등장할 것"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5.10 08:10 수정 2019.05.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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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블 영화에서 동성애자 슈퍼히어로를 보게 될 전망이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은 9일(현지시간) 시리우스 XM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게이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다. 케빈 파이기(마블 스튜디오 수장)가 곧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이 출연 물망에 오른 영화 '이터널스'에 동성애자 슈퍼히어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터널스'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를 지목했다. 헤라클레스는 마블 코믹스에서 양성애자로 설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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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은 최근 흑인 히어로 '블랙 팬서'와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를 만드는 등 다양성을 고려한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의 제작팀장 빅토리아 알폰소는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게이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가"라는 질문에 "왜 우리는 오직 한 가지 유형의 사람에 의해서만 인정되길 원하는가. 세상은 글로벌하고 다양하며 포괄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실패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도 지난 2015년 인터뷰에서 "마블 페이즈4에서 성 소수자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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