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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대상' 정우성이 눈물 흘리는 김향기에게 한 말은?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5.02 08:03 수정 2019.05.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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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정우성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거머 쥐었다.

1일 진행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 영화 '증인'으로 대상을 수상한 정우성은 "온당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김혜자 선배님 뒤에 제가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게 됐다. (대상을) 너무 빨리 받게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며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자를 언급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증인'에 출연한 남다른 마음을 떠올리면서 "선입견은 편견을 만들고 편견은 차별을 만든다. 인간의 바른 자세를 고민하며 영화를 만드는 감독님과 배우들, 그리고 지난 여름 너무 더운 햇살 아래 고생했던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정우성 수상 이후 내내 눈물을 흘리는 김향기를 향해서도 따뜻한 말을 건넸다. 그는 "향기야, 너는 그 누구보다 완벽한 내 파트너였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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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우성은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의 그림자에 밝은 햇살이 비춰서, 앞으로 영화가 시대를 비출때 조금 더 따뜻하고 일상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해 진한 여운을 안겼다.

정우성은 1996년 SBS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에서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은 뒤 23년 만에 백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부문에서 배우가 대상을 받은 건 2015년 51회 백상에서 '명량' 최민식 이후 4년 만이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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