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결국 박유천 손 놓은 팬덤…"남은 여정 응원할 수 없어"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30 10:16 수정 2019.04.30 10:30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팬들이 "남은 여정을 응원할 수 없게 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유천의 팬들은 그의 갤러리에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추억할 때마다 가슴 한편이 아파지는 건 언제였을까. 마냥 인생을 응원할 수 없었다. 멀고도 먼 길을 돌아서 영원한 지지를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유천의 팬덤은 그가 일으킨 각종 스캔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는 등 강력한 충성도로 연예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었다. 박유천이 잇단 피소사건에 연루된 이후에도 그의 팬클럽 회원들은 2017년 8월 소집해제 현장에서 모여들어 그의 재기를 응원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와 박유천이 2017년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팬덤은 오히려 박유천의 선택을 지지했다.

지난 10일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에도 한 팬이 회견장에 난입해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라고 외치며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유천이 거짓 진술을 해온 사실을 토로하고 나서야 박유천의 팬들은 등을 돌렸다.

박유천 갤러리 회원들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가 두려웠다'라고 한 그의 말을 지금은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를 내려놓기가 두려웠으니까. 하지만 이제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그만 손을 놓아 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plink=SBSNEWSAMP&cooper=GOOGLE&RAN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