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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인천공항에서 체포…제천 경찰서로 압송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08 20:52 수정 2019.04.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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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억대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에서 자진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8일 오후 8시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한 신 모씨와 그의 아내를 입국 즉시 체포,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제천경찰서 측은 제천까지의 이동 시간 등을 고려,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신 씨 부부는 1997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고향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혐의가 처음 드러나면서 마이크로닷과 그의 친형 래퍼 산체스는 각각 가수 활동을 접고 뉴질랜드로 돌아갔다.

사기 피해자들이 1998년 경 경찰에 사기로 신 씨 부부를 고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뉴질랜드로 도주했던 신 씨 부부는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가 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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