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의 미로', 13년 만에 재개봉…기예르모 델 토로의 최고작

작성 2019.03.28 10:48 수정 2019.03.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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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13년 만에 재개봉한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1944년 스페인 내전 직후,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을 만나게 된 '오필리아'가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슬프고도 잔혹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

2006년 개봉 당시 '걸작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칸영화제 공식 상영에서 22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미술상, 분장상을 받았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2018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상을 받았지만 많은 영화 팬들은 '판의 미로'를 그의 최고작으로 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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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비극을 동화적 상상력과 미학적 영상으로 표현한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영화지만 국내 개봉 당시에는 가족용 판타지 영화로 홍보돼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거대한 나무의 틈 사이에 서있는 소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얼핏 보이는 아름다운 숲 속을 뒤로한 채 어둡고 음습한 썩은 나무 사이로 들어가려는 소녀는 주인공인 '오필리아'이다. 어느 날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임을 알게 된 '오필리아'가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완수해야 하는 세 가지 임무 중 첫 번째에 도전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 '당신을 매혹할 판타지 잔혹 동화'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기괴하고 공포스럽기까지 한 티저 포스터의 비주얼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5월 2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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