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이대로 천만 갈까...현실적 전망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10 09:46 수정 2018.12.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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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국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 중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59만 7,274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06만 149명.

이로써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개봉작 중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 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 명)에 이어 전체 흥행 3위에 올랐다. 역대 국내 개봉 외화로는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야말로 '매서운 뒷심'이다. 지난 10월 31일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한 영화는 개봉 6주 차까지 정상권을 지키며 '성난황소', '도어락' 등 신작 도장깨기에 성공했다.

주말 관객 수를 보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맹위를 실감할 수 있다. 1주 차 주말 52만 명, 2주 차 78만, 3주 차 82만, 4주 차 96만 명을 동원하며 한 달 동안 놀라운 상승 곡선을 탔다.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4주 차 주말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고 5주 차에는 80만, 6주 차에는 59만 명을 동원하며 신작 공세 속에서도 2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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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천만 돌파를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천만 돌파는 쉽지 않다. 이번 주는 이렇다 할 대작이 없지만 '스윙키즈', '아쿠아맨'이 개봉하는 19일을 시작으로 26일 'PMC', '마약왕', '범블비' 등 대작들의 개봉이 이어진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2주간은 정상권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대작 공세 속에서 현재 수준의 스크린 수(약 900여 개)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최종 관객 수 850만 명 정도를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도 개봉 예정작 '스윙키즈'를 제외하고는 상영작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라 속단은 이르다. 무엇보다 신드롬에 가까운 퀸의 인기와 '퀸치광이'(퀸에 미친 마니아를 지칭하는 합성어)의 반복 관람율이 높은 만큼 천만 돌파의 잠재력은 충분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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