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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박원이 새 앨범에 사랑노래를 담지 않은 까닭?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0.01 17:06 수정 2018.10.02 08:49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싱어송라이터 박원이 사랑에 관한 노래들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담은 앨범을 발표했다.

1일 박원은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미니앨범 'r'을 공개했다. 새 앨범은 알파벳 알(r)로 시작하는 단어들로 하나의 콘셉트로 이뤘으며 타이틀 곡은 '어쩔 줄 모르는'이라는 의미의 '러덜리스'(rudderless)다.

박원은 “이번 앨범에 사랑을 속삭이는 노래는 없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슬프고 씁쓸한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러덜리스'라는 곡은 박원이 동명의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3년 전 그 영화를 보고,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해왔지만 실제로는 가해자일 수도 있고, 내가 싫어하는 누군가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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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얘기를 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박원은 “지금 시점에서 특별한 경험이 생기지 않은 만큼, 뭔가를 억지로 만드는 게 과연 좋을까 고민이 됐다. 새로운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면 그때 사랑 얘기를 들려드리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박원의 새 앨범 'r'에는 '나/rudderless', '우리/re', 'Them /rumor', 'kiss me in the night /rouge', '눈을 감아/real', '너/ridiculous'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노력'과 'all of my life'를 같이 작업한 프로듀서 권영찬과 함께했다.

박원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결성,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새 앨범 'r'은 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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