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중국의 톱스타 안젤라 베이비 남편이자 배우 황효명(황샤오밍)이 2000억원 대 주가조작 혐의에 휘말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황효명이 무려 18억 위안(약 2950억원) 횡령 사건에 연루됐다. 지난 10일,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베이징수청허투자발전중심합화인의 가오융에 대한 16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 황효명이 연루돼 있다고 발표한 것.
가오융은 2014년 16개의 계좌를 조작, 3분기 동안 A회사 주가를 50%나 폭등하게 만들어 18억 위안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효명은 주가조작 의심을 받는 A회사의 10대 주주 중 하나였고, 특히 황효명이 4분기에 이 주식을 모두 팔아치워 이득을 챙겼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황효명은 소속사를 통해 주가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가오융이 주가 조작에 사용한 계좌 중 일부가 황효명의 명의라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거짓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황효명은 안젤라 베이비와 2015년 결혼해 중국 톱스타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톱배우 판빙빙의 출연료 이면 계약서 작성으로 인한 탈세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중국 정부 당국이 톱스타 100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