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1st 칸] 여성 영화인 82명, 영화계 성평등 요구 행진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5.13 09:30 수정 2018.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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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칸(프랑스)=김지혜 기자]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영화인 82명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계 내 성 평등을 요구하는 행진을 펼쳤다.

12일(현지시간) 오후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케이트 블란쳇, 심사위원인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등을 포함한 82명의 영화인은 레드카펫에 함께 올라 공통의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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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명이라는 숫자는 71년 칸역사에서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수다. 반면 남성 감독은 1,645명이었다.

올해도 이같은 상황은 이어졌다. 21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여성 감독의 영화는 3편뿐이다. 여성 감독의 연출작이 칸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1993년 영화 '피아노'(감독 제인 캠피온) 뿐이다.

앞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이 행진은 여성 영화인들에게 바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이 퍼포먼스는 칸영화제를 찾은 영화계 관계자들은 물론, 칸에 놀러 온 관광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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