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조덕제가 영화 '훈이'(가제)로 배우 활동을 재개한다.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서 “올해 첫 영화 촬영이 결정됐다. 거창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의 상업 영화는 아니지만 배우로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발혔다.
'훈이'는 배우 조민수가 출연을 확정 지은 기대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한다. 조덕제는 “영화 촬영은 오는 6월 초부터 진행된다. 가족에 대한 작은 이야기로 큰 울림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조덕제는 올 하반기 김지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프랑스 합작 드라마에도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고 프랑스 배우들에게 한국 배우들의 연기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호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배우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 12월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3일 2심 재판부는 무죄였던 원심을 깨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에 조덕제는 현재 항소심 판결에 대해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