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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사망 전 학생-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메시지 보내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3.14 09:29 수정 2018.03.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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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故 조민기가 사망 당일 가족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조민기 사망 소식이 전파를 탔다. 조민기는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경찰 출두예정일을 약 3일 앞둔 지난 9일 자택 지하주차장 창고에서 사망했다.

'본격 연예 한밤' 측에 따르면 이웃 주민들은 일주일 전에도 조민기를 목격했다.

조민기는 사건 당일 오전 “바람 좀 쐬고 오겠다.”며 아내에게 메시지를 남겼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아내가 지하 주차장 창고에서 그를 발견했다. 조민기는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단을 받았다.

최초 신고를 받은 소방서 관계자 역시 “환자가 쓰러진 상태였고, 의식 확인하고 없어서, 맥박 확인하고 CPR(심폐소생술)을 하고 즉시 인근 병원 후송했다.”고 전했다.

조민기는 사망 전 6장 가량의 유서를 작성했다. 이 유서에서 조민기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 미안하다.” 내용이 적혀있었다. 유서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서 유서의 자세한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가서 보니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개인 창고다. 창고를 집안 말고 지하에 주는 곳이 있다. 개인 소유”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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