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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손예진에게 '정우성 선배'가 특별한 이유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3.12 12:33 수정 2018.03.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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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손예진이 정우성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관련 인터뷰를 가진 손예진은 자신의 대표작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2004년 개봉작이니 벌써 14년이 흘렀다. 데뷔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찍었다. 지금도 그 작품을 생각하면 (정)우성 선배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우성 선배에게 처음으로 와인을 배웠다.(웃음) 그 전까지는 술도 못 마셨다. 그때 선배의 나이가 지금의 나보다 어렸던 것 같다. 경력 10년 이상 차이의 대선배고, 그때나 지금이나 최고의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는 이미 많은 경험을 한 후라 여유로웠다.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저렇게 해야 하는 구나'라는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실수들을 너그럽게 포용해주셨다.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는 실수들까지도. 선배의 보호 속에서 '수진'이라는 인물이 잘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클래식'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여유 있게 촬영했던 기억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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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2004년 개봉한 영화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와 그런 아내를 돌보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전국 2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2000년대 한국 멜로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을 통해 손예진은 최고의 멜로 배우로 도약했다.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오랜만에 멜로 영화를 선보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내 머릿속의 지우개' 스틸 컷, 엠에스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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