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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김기덕 감독 성폭력 의혹에 신작 개봉 '빨간불'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3.07 10:39 수정 2018.03.07 10:55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의혹에 신작 개봉도 빨간불이 켜졌다.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 겪게 되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등 인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제68회 베를린영화제 초청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을 향한 미투 운동이 전개되면서 개봉이 여의치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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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급사 관계자는 SBS연예뉴스에 "이 작품의 배급을 논의했지만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논란에 관계없이 작품을 보고 결정한 것이다. 주제나 수위 모두 배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해외 반응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 가운데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까지 터져 배급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작품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이번 작품에는 국내외 톱스타가 대거 차여했다. 한류스타 장근석을 필두로 국민배우 안성기, 연기파 배우 이성재·류승범,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오다기리 죠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감독의 논란으로 인해 배우들의 열연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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