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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빅퀘스천', 결혼을 조건만 보고 할 수 있나요?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1.13 00:20 수정 2017.11.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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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결혼을 조건만 보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내 짝을 찾기 위한 절대 조건은 무엇일까. SBS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나를 향한 빅퀘스천'이 이 어려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12일 밤 방송된 SBS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1부는 '짝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30대 초반의 프리젠터 윤시윤은 '짝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세계 3국을 여행했다.

가장 먼저 인도 델리의 한 맞선 회사를 찾았다. 맞선 중개업자는 "인도에서는 결혼을 가족과 가족과의 결합으로 보기 때문에 맞선 결혼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시윤은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에 대한 조건을 작성했다. 작성한 프로필에 부합하는 여성과의 맞선을 기다리던 윤시윤은 맞선녀는 물론 부모님도 함께 만났다.

카스트 제도 최고 지위인 브라만 계급의 한 가족과 만난 윤시윤은 첫 만남부터 연애 경험은 물론 경제적 조건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혀야 했다. 윤시윤은 당황했지만 솔직하게 답했고, 맞선녀의 부모로부터 "딸을 만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이어 윤시윤은 사랑 탐정 라자냐를 만났다. 라자냐는 "인도에서는 중매결혼이 많기 때문에 결혼할 사람을 조사하는 일이 발달했다"고 자신의 직업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의뢰인의 약혼자인 한 남성의 뒤를 추적했다. 그는 의뢰인에게 채식주의자라고 했고 금연을 했다고 했으나 실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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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으로 넘어간 윤시윤은 감각으로 흥미로운 체험을 했다.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에 따른 짝 찾기에 도전한 윤시윤은 한 여성과 만나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

중국 우한으로 넘어간 윤시윤은 러브 헌터 회사를 찾았다. 의뢰인이 자신의 이상형을 제시하면 그것에 맞은 짝을 찾아주는 회사였다. 이 회사에서 한 사업가가 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했고, 윤시윤은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의뢰인의 조건에 부합하는 세 명의 여성을 찾았다.

그리고 1:1 맞선이 이어졌다. 부유한 사업가와 만난 3명의 여성들은 남성에 대한 첫인상을 전함과 동시에 자신의 이상형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 3개국의 짝 찾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결혼 풍속도를 엿봤다. 제작진은 "현대인들이 짝은 찾는데 있어 조건을 고려하는 것은 고단한 삶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힘든 삶 속에서 누가 날 지켜줄 수 있으며, 내가 기댈 수 있는지가 짝에 대한 중요 요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프리젠터로 나선 윤시윤 역시 "중국의 러브 헌터 회사 체험을 하면서 너무 계산적인게 아닌가 했지만 드러내고 안 드러내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누구나 내면에는 그런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체험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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