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비', 배리어프리 동시 개봉…이례적 행보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1.08 10:23 수정 2017.1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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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고두심, 김성균 주연의 영화 '채비'가 배리어프리(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 버전으로 동시 개봉한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채비'(조영준 감독)은 이달 31일까지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 56개 극장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버전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일반 버전과 동시 개봉돼 눈길을 끈다. 보통 극장 상영 막바지나 종영 후 배리어프리버전을 공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채비'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영화의 소재와 내용을 고려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번 동시 개봉에 대해 (사)한국농아인협회 측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이 최신 한국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를 제작하여 매달 상영하고 있다"며 "영화의 세부적인 내용을 음성해설과 자막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이번 일반 버전과의 동시 개봉은 더욱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채비'는 서른 살 몸에 일곱 살의 지능을 가진 인규(김성균 분)와 그런 인규를 혼자 두고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 애순(고두심 분)의 애틋한 감성 휴먼 드라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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