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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MB블랙리스트에 심경고백 “나를 죽였던 10년”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9.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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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사회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했던 배우 김규리가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12일 김규리는 자신의 SNS에서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되었다니”라는 글을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작성한 좌파 성향의 문화 예술계 인물들의 명단이 담겨 있다. 김규리의 예전 이름이었던 김민선을 비롯해 박찬욱, 봉준호, 김구라, 김제동, 김미화, 신해철, 김장훈, 윤도현 등이 있다.

11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MB정부 시기의 문화ㆍ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이 존재했다고 폭로하면서 국정원이 퇴출활동을 펼친 문화·연예계 인물에 총 82명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김규리)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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