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효리

이효리 병·아이유 병…진화형 문화 아이콘 ‘효리네 민박’

작성 2017.09.08 10:06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저희 언니가 아이유 병에 걸렸어요. 하루 종일 큰 옷을 입고 갑자기 집 안 청소를 하고 전공 책을 읽더니. 밥을 오물오물 먹고, 결정적인 건 초콜릿을 하나하나 꺼내먹어요. 흑흑”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아이유 병에 걸린 언니'라는 제목의 글이다. 자신의 언니가 JTBC '효리네 민박'을 보고 난 뒤 아이유가 하는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뿐 아니라 사소한 행동까지 따라 한다며 '언니를 말려 달라'는 내용이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공감하고 있다. 아이유와 이효리 등 시대를 장식했던 두 엔터테이너들의 소탈한 일상마저 닮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효리네 민박'이 10% 시청률을 육박하면서 여전히 두 문화 아이콘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이효리의 영향력을 반증하는 건 밀려드는 상업 광고 제의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활동 중단 3년 만에 '효리네 민박집'으로 돌아온 이효리에게는 간접광고(PPL)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는 이효리의 CF 전속계약 몸값이 여성 스타로서는 최고 수준인 5~7억을 제안받는다는 말이 나온다.

2012년 이후로 상업 광고 출연을 고사하고 있는 이효리는 소속사를 통해 “공익적 목적을 가진 캠페인 외에는 어떤 상업적 광고에도 출연할 의향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소탈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유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비상하다. 프로그램에서 아이유가 무심한 듯 걸친 모 스포츠 브랜드의 보라색 트레이닝복 상의는 이미 완판됐다. 해당 브랜드에 따르면 이 상의의 추가 주문 분에 대해서만 사전예약을 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아이유, 이효리의 패션 아이템을 따라 하려는 트렌드는 두 사람의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전성기 시절 이효리는 짙은 스모키 화장, 뱅 헤어스타일, 타고 다니는 소형 외제차량까지 유행시키며 '이효리 완판 신화'를 만들었다. 아이유 역시 2011년 '너와 나' 원피스 패션, 2013년 단발 헤어스타일을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시켰다. 아이유의 인기 이후에 통기타를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 여성 뮤지션들도 크게 늘었다.

각 데뷔 20년 차, 10년 차가 된 이효리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을 패션과 스타일 그 이상을 유행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화려하고 물질을 추구하는 스타의 삶보다는 자연주의적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문화를 선도하며,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유명인으로서의 인간적 고민을 보여주면서 대중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와 아이유는 쉽게 잊히고 그 인기와 음악이 대중의 기억 속에서 휘발되어 버리는 가요계에서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스타로서의 책임감과 확고한 음악 세계가 그들을 스타에서 '문화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만들어준 게 아닐까.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plink=SBSNEWSAMP&cooper=GOOGLE&RAN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