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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박은영, FM대행진 불참...노조 측 “성우들로 대체방송”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9.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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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4일 새벽 0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한 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측이 “최근 경영진이 아나운서들의 빈자리를 KBS 전속 성우들로 채우고 있다.”고 폭로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새노조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조 관계자는 “아나운서들이 총파업에 참여하자 경영진이 대체방송 인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우려되자 경영진이 전속 성우들을 이용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4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는 DJ 박은영 대신 성우 이다슬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다슬 성우는 자신의 소개를 마친 뒤 “박은영 아나운서 대신 현재 방송사 사정으로 잠시만 방송을 맡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나 역시 조만간 박은영 아나운서를 'FM대행진'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날 오후 총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작 거부에 돌입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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