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 많던 '리얼', 우려 딛고 비상할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5.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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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리얼'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프로듀사' 이후 2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김수현의 컴백작이기 때문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700만 흥행 이후 김수현을 잡기 위한 영화 관계자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특급 감독과 일급 제작자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김수현이 선택한 작품은 신인 감독의 데뷔작 '리얼'이었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어둠의 세계를 장악하려는 무자비한 야심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액션 느와르 영화.

6월 개봉을 확정한 '리얼'은 지난 16일 30초 분량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도시의 화려함을 담은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김수현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리얼'은 지난해 6월 촬영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작업 중 감독이 이정섭에서 이사랑으로 교체되는 일이 발생해 우려를 샀다.

감독이 교체된 작품이 잘 된 경우는 흔치 않다. 제작 과정의 잡음이 결과물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지 마련이다. 때문에 '리얼'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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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교체된 이사랑 감독이 제작사 대표로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외부 인물이 후반 작업을 맡아 영화의 톤이 달라지는 일은 미연에 방지했다. 이사랑 감독은 김수현의 이종사촌 형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작품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설립한 영화사 알리바바 픽처스가 투자를 했다. 한류 최고의 스타인 김수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투자였다. 애초 한국과 중국의 동시 개봉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사드 배치 확정 이후 상황이 여의치 않아져 국내 개봉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영화에 출연하는 설리도 큰 관심을 모은다. 최근 각종 이슈로 스포트라이트에 오를 때마다 차기작이 '리얼'로 알려져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무엇보다 설리는 '리얼'에서 김수현과 파격 베드신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상당한 노출 수위를 자랑한다는 이야기가 촬영장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걸그룹 fx 탈퇴 이후 앳된 소녀 티를 벗고 성숙미를 뽐내고 있는 설리가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리얼'은 성수기의 시작점인 6월에 개봉을 확정했다. 6월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등이 출격한다. 만만치 않은 경쟁작 속에서 김수현이 전작의 뒤를 잇는 흥행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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