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과 중국의 수장 트럼푼과 시침핑이 알까기 대결을 펼쳤다.
3일 오후 11시 SBS 플러스에서 방송된 '캐리돌 뉴스'(연출 이준호, 극본 박찬혁)에서는 새 코너 '캐리돌배 알까기 제왕전'이 첫선을 보였다.
세기의 대결을 중계하기 위해 알까기 원조 스타 최향락과 알파고와 명대결을 펼친 바 있는 두세돌이 해설위원으로 등장했다.
오늘의 대국은 트럼푼 7단과 시침핑 5단의 대결이었다. 최향락은 두세돌에게 오늘의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두세돌은 "앉아서 봅니다"라고 맥빠지는 예측을 했다.
대결을 펼칠 두 선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최향락은 트럼푼 7단에 대해 "알까기계에서는 신인이지만 힐라리 9단을 한 방에 까는 고급기술을 시전해 단숨에 7단으로 뛰어올랐다. 특기는 샤이 까기다. 숨어있는 알들을 총동원했다"고 소개했다. 시침핑 5단에 대해서는 "머리는 반듯한데 속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짧게 소개했다.
대국에 앞서 트럼푼은 손을 들어 "아메리카~노 퍼스트"를 외쳤다. 최향락은 "트럼푼은 자나깨나 아메리카노 퍼스트를 외친다"면서 "치킨집에서도 치맥 대신 치메노를 즐긴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시침핑은 바둑알을 문제 삼았다. 두세돌은 "한국제인 바둑알을 중국산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알까기는 한국이 원조라 한국산이 좋은텐데..."라고 설명했다.
트럼푼은 대국 시작 전 고고드 벙어막 자드(ZHAAD) 전법을 구사했다. 최향락은 깜짝 놀라며 "자드는 알까임을 막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신이 내린 타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침핑은 자드를 치우라고 항의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동전으로 바둑판을 긁기 시작했다. 두세돌은 "돈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바둑판 다 망가지겠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최향락은 "이 와중에 기록과 계시를 맡고 있는 빽지원과 추다르크은 말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두 사람이 경기 시작 전에 바둑판만 아작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대국 진행이 불가능하다. 알까기 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알 한 번 까보지도 못하고 이쯤에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중계를 마쳤다.
새롭게 선을 보인 알까기 제왕전은 미국과 중국의 트럼프와 시진핑의 고도의 신경전을 재치있게 패러디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캐리돌 뉴스'는 주요 이슈 인물들과 똑같이 만들어진 캐리돌들이 등장해 연일 쏟아지는 수많은 이슈들을 뉴스형식으로 화끈하게 꼬집는 '활명수' 풍자 뉴스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SBS 플러스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