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의 모히또 대사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의 첫번째 주자로 참석한 이병헌은 한 시간동안 진솔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개봉해 전국 900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하자"라는 대사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대사는 이병헌의 애드리브로 알려지며 특출난 감각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병헌은 "기본적으로 애드리브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애드리브가 감독의 의도와 자칫 잘못하면 감독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어서 애드리브를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하지만 '내부자들' 같은 경우는 특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안상구는 모든 캐릭터들이 세고 사건이 숨막히게 흘러가기 때문에 숨통이 틔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순간순간 애드리브를 넣었고 다른 영화 보다 애드리브를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애드리브를 미리 계획하고 설계하는 경우가 있고, 현장에서 호흡을 맞추다 상황에 따라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부자들' 모텔 화장실신 같은 경우는 미리 설계된 애드리브였다. 다른 경우는 현장에서 호흡을 맞추다가 그 신을 매끄럽게 흘러가기 위해 나온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 이병헌은 '모히또' 대사를 직접 선보여 부산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사진 =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