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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유준상 "흥선대원군 역할, 고민 많았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8.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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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준상이 흥선대원군을 연기하는데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유준상은 "흥선대원군 초기, 중기, 말기 그가 그린 난을 보면 그의 마음과 시대 상황들이 거기에 녹아져있더라. 그것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왜 절벽에 이런 난이 쳐져있을까 상상했다. 그렇게 흥선대원군을 만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 속에서 김정호와 흥선대원군이 실제로 만났을까. 만약 만났다면 대동여지도를 보고 흥선대원군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촬영 내내 떠올렸다. 많은 고민들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이번 영화에서 흥선대원군 역할을 맡아 김정호와 대립각을 세운다. 식민사관과 거리를 둔 강우석 감독의 의도에 따라 유준상은 흥선대원군의 묘사를 입체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지도가 곧 권력이자 목숨이었던 시대,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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