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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빼고 모두 지옥?"…무기력한 한국 영화들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3.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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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의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독주가 2주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들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올 줄 모르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 11일 전국 6만 1,03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 수는 438만 713명.

'킹스맨'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신기록을 세운 뒤 매일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반면 한국 영화는 유례없는 보릿고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5위권에 포진된 한국 영화는 2편. '헬머니'는 11일 전국 2만 8,51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순수의 시대'는 2만 4,051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랭크됐다. 

두 작품 모두 3만 명도 채 안 되는 일일 관객 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크린 수는 '킹스맨'이 603개, '순수의 시대'가 508개', '헬머니'가 410개. 배급력을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100만 돌파도 버거워 보인다.

비수기탓을 하기에도 멋쩍은 초라한 관객 수다. '킹스맨' 빼고 모두 지옥인 박스오피스의 판도를 이번주 개봉하는 '살인의뢰'와 '소셜포비아'가 바꿔놓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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