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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소은이 작품 안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자주 맡는 것에 대해 "일부러 찾아서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소은 "유독 교복입는 역할과 인연이 많은 것 같다"는 질문에 "우연하게도 고등학생 역이 많이 들어온다"며 "선배들 말씀대로 내가 어려보이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전작들에 비해 어두운 역할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한창 밝은 캐릭터만 해서 이미지가 가벼워진 상태였다. 다음 작품은 어둡고 극적인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찰나에 이 영화를 만났다. 고등학생 역이라 흔들리긴 했지만, 내가 찾았던 캐릭터여서 하게 됐다. 무엇보다 선생님, 선배들에게 많이 배워가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김소은은 이번 영화에서 학교 폭력과 가정의 불화에 시달리는 고교생 '꽃잎'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기증'은 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다룬 영화로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