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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80년대 섹시스타’ 김진아, 하와서 암으로 별세 "가족이 임종 지켜"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8.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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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1980년 대 섹시한 매력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중견 배우 김진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김진아의 동생 탤런트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는 21일 오후 김진아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김진근 씨가 두달 전 누나 김진아 씨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미국 하와이에서 체류했다.”면서 “김진근씨로부터 김진아 씨가 오늘 아침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했다.”고 전했다.

김진아는 사망 전 암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근을 비롯한 가족은 고인의 곁에서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진근은 장례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진아는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딸',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등 작품에서 당시에는 보기 드문 섹시하고 세련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미국에 건너가 결혼생활을 하면서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 '사랑' 등에 출연했으며 2010년에는 영화 '하녀'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서기도 했다. 또 SBS '스타부부쇼-자기야', MBC '세바퀴' 등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연예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에 고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김진아는 올초 말기 암 선고를 받고 하와이에서 치료와 요양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는 미국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 1명을 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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