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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2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변칙개봉 논란에 빛바랜 흥행

작성 2014.07.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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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이 개봉 8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2'는 17일 전국 13만 7,55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09만 659명.

'혹성탈출2'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10년 후, 시저(앤디 서키스 분)가 이끄는 유인원과 멸종 위기에 처한 인간의 대립을 그린 작품. 지난 2011년 개봉해 호평을 받은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속편이다.

이 작품은 국내 개봉 전 북미에서 선공개된 후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개봉일을 7월 16일에서 10일로 갑작스럽게 당기며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였다.

관계자들은 "변칙개봉이 아니라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심의가 빨리 나와 개봉일을 앞당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았다.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개봉일 연기로 피해를 입은 신작 영화들이 속출했다. 개봉 대기작 뿐만 아니라 이제 막 흥행 피치를 올리기 시작했던 '신의 한 수' 역시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2,000여개 안팎의 스크린을 두고 경쟁해야하는 입장에서 블록버스터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악재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한 중소영화사는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세 차례나 발표하며 변칙 개봉 및 개봉 전 유료 시사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이같은 논란 가운데 개봉한 '혹성탈출2'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개봉 8일만에 200만 고지를 점령한 '혹성탈출2'가 전편('혹성탈출1' 277만 명 동원)의 흥행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러나 '혹성탈출2'의 쾌속 흥행으로 누군가는 한 숨을 쉴것을 생각하면 마냥 박수쳐줄 수 만은 없는 일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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