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며 느꼈던 부담감과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최민식은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겁을 먹은 것은 평생 처음이다. 이순신 장군의 깊은 내면을 감히 다 이해하고 표현해 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이순신 장군도 인간으로서 분명 두렵고 갈등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만날 수만 있다면 왜 그토록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는지 진득하게 물어보고 싶다"며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것에 대한 고뇌를 전했다.
'명량'은 대한민국 역사의 영웅이자 진정한 리더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전 작품에서 이순신 장군의 강인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주로 다뤄진 것에 반해 '명량'은 한국 역사를 대표하는 영웅, 그 이면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번민과 고뇌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왜군과의 전쟁에서 잇따른 패배로 두려움에 휩사인 군사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절망의 위기에서 조선을 지켜야 했던 고통, 모두가 패배를 예감하는 가운데 바다를 지키기 위해 홀로 전쟁을 선택한 이순신 장군의 고독한 내면은 진한 연민과 감동을 만들어낸다.
또한 자신을 걱정하는 아들에게 "충이란 백성을 향해야 한다"며 전장으로 나서는 아비의 슬픔, 군사를 이끌기 위해 먼저 목숨을 걸어야 했던 리더로서의 결단과 외로움 등 영웅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처절한 모습은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식은 신념과 용기로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리더 이순신 장군을 묵직하면서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연기에 대한 그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 될 '명량'은 오는 30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