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올해의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라는 찬사를 받은 영화 '그녀'가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음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대표곡인 '수퍼시메트리'(Supersymmetry'를 비롯한 '포토그래프'(Photograph) 등 경쾌하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트랙은 오스틴비평가협회, 센트럴오하이오비평가협회,샌디에고비평가협회 등에서 작곡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녀'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한 뮤지션은 캐나다 출신의 7인조 아케이드 파이어로 201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이후로 그래미 어워즈를 휩쓸며 전세계를 누비는 밴드. 특히 아케이드 파이어는 스파이크 존즈 감독으로부터 직접 영화의 사운드트랙 작업을 의뢰받았는데, 이는 영화 감독 이전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던 감독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존즈 감독은 2010년 아케이드 파이어가 발매했던 앨범 '더 서버브(The Sububs)'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다. 이때 존즈 감독은 이 앨범에서 영감을 받아 2011년 '신스 프럼 더 서버브'(Scenes From The Sububs)라는 단편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존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아케이드 파이어는 우리가 촬영을 하고 있을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면 그들은 놀란만한 자료들을 묶음으로 보내오곤 했다. 그러면 우리는 이를 다듬어 필요한 곡들로 작업했다. 그래서 음악이나 DNA와 비주얼, 느낌이 서로 유기적이고 아름답게 이야기에 매치됐다"며 아케이드 파이어와의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손편지 대필작가 테오도르(호아퀸 피닉스)와 스스로 느끼고 사랑하며 성장해가는 그녀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소통,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