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여진구가 200억 대작 '권법'(감독 박광현) 하차설에 휩싸였다.
10일 오후 한 매체는 "여진구가 '권법'의 하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김수현이 새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여진구의 소속사 고위 관계자는 SBS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하차 논의는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좀 전에 제작사 측과 통화를 했다. 그쪽에서 "안그래도 우리와 만나 얘기를 나눠보려고 했다"라고만 하더라"고 덧붙였다.
여진구는 지난 2월 출연 계약을 마쳤고, 국내 투자배급사인 CJ E&M의 공식 발표도 있었다. 이후 여진구 측은 제작사 및 감독 등과 두 세번의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관계자는 "영화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를 떠나 이건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이제 16살이 된 어린 배우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나 큰 상처가 아닌가. 혼란스러울 뿐이다"라고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했다.
'권법'은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된 한중 합작 프로젝트 영화다. 약 9년 전부터 기획에 들어갔던 이 작품은 조인성 주연으로 제작을 준비하다 연기된 바 있으며, 지난 2월 여진구를 새로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올 8월에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