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들개'(감독 김정훈)의 주연배우 변요한이 주목받고 있다.
'들개'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사제폭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생산자 '정구(변요한 분)'와 폭탄을 대신 터뜨려 주는 집행자 '효민(박정민 분)'의 위험한 만남을 통해 억눌린 청춘을 표현한 작품.
영화를 본 봉준호 감독은 "독특한 파괴력이 있는 영화다. 연출자가 모든 장면에 확신을 가지고 찍어간 힘이 느껴진다. 잊지 못할 야심적인 라스트씬으로 오랜 기간 동안 회자될 영화다”라는 말로 극찬했다.
또 주인공 변요한에 대해서는 “선과 악, 반항과 순응이 묘하게 교차된 얼굴"이라며, 연기 역시 아주 뛰었났다는 호평을 전해 신예 변요한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정구'는 겉으로는 사회에 순응하는 듯 하지만, 돌아서서 '폭탄'을 통해 분노를 분출하고, 동시에 사회에 발붙이고자 노력하는 복잡한 캐릭터다. 사회에서 표출하지 못하는 분노를 통해 극에 긴장감을 고조,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하며 관객들을 스크린에 빠져들게 한다. 변요한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흡입력을 더했다.
변요한의 등장은 KAFA FILMS 작품인 '파수꾼'(감독 윤성현)의 이제훈의 발견 이후 오랜만에 실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신예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가 개봉되면 또 한번 KAFA FILMS를 통한 무서운 신인의 발견으로 변요한이라는 배우의 발견이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언을 전하기도 했다.
변요한은 다수의 독립·단편 영화를 통해 탄탄한 기본기와 연기 내공을 쌓아온 준비된 신예다. 앞서 출연한 영화 '목격자의 밤'(감독 박범)이 2013년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 '단편영화제의 깐느'라 불리우는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에 초청되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에서 잘생긴 운전 담당 '엠쓰리' 역을 맞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으며, 올해는 아카데미 장편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의 주연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동시에 이정범 감독의 복귀작이자 장동건의 주연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우는남자'에도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봉준호 감독의 극찬과 함께 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으며 영화의 작품성을 앞서 인정 받은 영화 '들개'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