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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원'은 4일 전국 11만 2,09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3만 6,031명.
지난 2일 개봉한 '소원'은 경쟁작 '깡철이'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개봉일 두 영화간 격차는 약 4만여명. 그러나 '깡철이'의 스크린 수가 100여개 가량 많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밀리는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동시기에 개봉한 영화가 박스오피스 순위를 뒤집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나 '소원'은 작품의 힘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는 사회적 소재를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고, '사건'이 아닌 '사람'에 중점을 둔 휴먼 멜로로 풀어내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