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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화협회, 韓영화 집중 조명 "신선한 바람, 놀라워"

김지혜 기자 작성 2013.05.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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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주요 정재계 인사와 타임워너 등 글로벌 미디어 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영화를 관람하고 집중 조명하는 미국 영화협회 MPAA(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이하 MPAA)의 공식행사가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CJ E&M과 미국영화협회가 공동 주최해 현지 시간 14일 저녁 6시반(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반)에 열린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안 시네마(Spotlight on Korean Cinema)' 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정계 원로 크리스토퍼 도드(Christopher Dodd) MPAA회장을 비롯, 6선의 저명 정치인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동부에서 배출된 아시아계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인 그레이스 멩 등 워싱턴의 파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NBC 유니버셜을 소유한 3위 미디어 전문업체 컴캐스트의 조니 자일즈 (johnnie giles) 부사장을 비롯, 2위인 뉴스코프 등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임원들도 참석해 미국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글로벌 위상을 상징하는 행사인 만큼 세계은행 김용 총재와 미 상무부, 국무부등 관계인사들과 최영진 주미한국 대사가 참석, 미국 정재계 인사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주연 배우 이병헌도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상영작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10분 동안 상영관 내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영화를 관람한 참석자들은 행사장을 빠져 나오면서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 미장센 등 다방면을 극찬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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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도드 MPAA 회장은 “최근 놀랄만한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영화가 미국 영화계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 글로벌화를 통한 세계 대중문화의 동반 발전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과정에서 CJ E&M같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양국 문화산업의 민간 대사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장은 “CJ E&M은 다년간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문화 외교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양국간 문화교류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앞으로 두 나라의 영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MPAA는 1922년에 설립한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단체로 각 영화사의 해외배급 지원, 영화산업에 대한 홍보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회원사로는 파라마운트, 워너 브라더스, 월트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등 6대 헐리우드 영화사를 비롯, 대부분의 주요 영화관련 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ebada@sbs.co.kr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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