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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6년 만에 영화 제작자로 컴백한 이경규가 자신만의 영화 철학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이경규는 영화의 제작 의도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일날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 없지 않나. 그러나 '전국노래자랑'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날 하루 만큼은 주인공이 된다. 그런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최근의 휴먼 드라마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인위적 설정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토리로 영화는 전개된다. 그러나 그 안에서 크고 작은 웃음과 눈물을 유도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경규는 "영화를 만들때 감독에게 관객을 웃기거나 울리려고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인위적인 설정보다는 자연스러운 웃음과 눈물을 원했다. 관객들이 보시기에 다소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그 가운데 공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단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