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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9禁 기록 비결 "여심을 홀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3.04.02 09:36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가 450만 관객을 돌파해 올해 개봉한 19금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1일 전국 1만 5,65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52만 8,456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1일 개봉한 '신세계'는 39일 만에 450만 고지를 밟았다.

'신세계'는 여성 관객들이 선호하지 않는 느와르 장르인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까지 받아 흥행 전망이 밝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에 힘입어 개봉 초부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남성관객 뿐만 아니라 여성관객까지 사로잡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영화 포털사이트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신세계'의 흥행은 캐스팅과 관련성을 보인다. 내용상 남성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실제로 스타의 티켓파워 면에서는 여성성이 강하다.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은 현재 40대 이상 관객들이 20대 시절의 팬이었거나 그들이 연기력을 인정했던 배우라는 점에서 티켓파워를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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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금 영화는 아저씨들이 많이 본다는 선입견과 달리 실제로 19금 영화가 흥행이 잘 될 경우 '신세계'처럼 40대 이상 여성 관객의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신세계'가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자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요청도 끊이질 않고 있다. 영화 말미 자성(이정재 분)과 정청(황정민 분)의 6년 전 모습이 등장하면서 프리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훈정 감독은 SBS SBS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세계'는 전체 3부작 중 중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프리퀄 제작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속편 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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