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개성있는 매력과 쾌활한 성격으로 애정촌을 들석이게 한 일명 '야생마녀'(여자 5호)가 한국 남성들에게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짝'(연출 남규홍)의 41기 재수생 특집에서는 진정한 짝을 찾기 위한 남성과 여성들이 다시 한번 애정촌을 찾아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야생마로 불리며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던 여자 5호. 지난 방송에서 유학파 출신인 여자 5호는 거침없이 영어로 감탄사를 내뱉고, 애정촌 평상에서 태닝을 즐기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여자 5호는 남성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여자1호, 여자3호 등 일부 미모의 여성들에게 남성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여자 5호는 “기분이 마냥 좋지는 않다. 사실 공항에서부터 여자1호님과 여자3호님이 인기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 한국 남성들에게 뼈 있는 한마디를 전했다. 여자 5호는 “한국 남자들이 어떤 여자들 좋아하는지 안다. 일단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 또 거기에 행실은 여성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매력인 활달함 역시 남성들에게 크게 환영받지 못한다며 씁쓸해 했다. 여자 5호는 “물론 여자가 활달한 것도 좋지만 그 활달함은 그 여성상에 맞게끔 돼야 한다. 그 상황에서 나라는 사람을 괜찮게 볼 사람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긴 했는데 그 부분에서도 그래서 좀 회의감이 느껴진다. 결국에는 다 똑같은대로 쏠린다.”며 아쉬워 했다.
한편 이날 여자 3호가 애정촌에서 최고의 인기녀로 등극하며 '애정촌 중전마마'로 불렸다.
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