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자신의 영화 '타이타닉'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작년 6월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로 활약하면서 각 분야별 타이타닉 전문가 8인을 모아 전례 없는 규모의 특별 조사 프로젝트를 실시, 10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타이타닉호의 침몰 과정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 냈다.
그는 수 백 시간의 수중 탐사 영상과 역사적 기록, 생존자의 증언, 시뮬레이션 등을 토대로, 선체가 어떻게 두 동강 났고, 어떤 모습으로 4000m까지 가라앉았는지, 배 앞머리의 피해가 뒷부분보다 심했던 이유는 무엇인 지 등을 낱낱이 파헤쳤다.
이를 통해 카메론은 1995년 개봉한 자신의 영화 '타이타닉'에도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증거에 따르면, 선체 내 세 번째 굴뚝에서 절단되었던 영화 속 타이타닉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두 번째 굴뚝에서 선체가 반으로 나뉜 점과 침몰 직전 직각이 아닌 23도의 기울기로 가라앉았던 점, 흰 색뿐 아니라 다양한 색의 폭죽이 사용됐던 점 등이 발견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20년간 지속해온 타이타닉 연구를 마무리 할 계획인 제임스 카메론은 “그간 타이타닉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이론이 있었지만, 이제는 결론을 도출해야 할 때이다.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자부심의 상징이었던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미화하고 싶어 했지만 이제는 역사를 바로잡을 때”라고 본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타이타닉의 난제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은 오는 14일 '타이타닉 100주기 특별기획: 제임스 카메론의 최후의 타이타닉(TITANIC: THE FINAL WORD WITH JAMES CAMERON)'에서 최초로 밝혀진다. 카메론은 모든 탐사와 촬영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내레이션까지 참여,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타이타닉 침몰 미스터리에 종지부를 찍을 연구 결과를 전격 공개한다.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참여한 타이타닉 탐사 전 과정과 침몰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제임스 카메론의 최후의 타이타닉'은 14일(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