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생에 첫 악역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로버츠는 최근 그림형제의 동화를 영화화한 '백설공주'에서 왕비 역할을 맡아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로버츠의 과거 이미지를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선택인 셈.
로버츠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내게 '왕비'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 무척이나 당황했었다. 왜냐하면 한번도 내가 꿈꿔오거나 연상했었던 캐릭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설공주'의 연출을 타셈 싱 감독이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로버츠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평소 타셈 싱 감독의 팬이었다. 그의 작품들은 시각적이고 독특하고 흥미롭다. 그의 연출력이라면 믿고 출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타셈 싱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더불어 그녀 생애 최초로 악역 변신을 결심하게 만든 왕비 캐릭터에도 큰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로버츠는 "시나리오를 보면 볼수록 왕비의 캐릭터가 새로웠다. 그녀의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이 매우 흥미로웠다. 내가 표현해낼 영역이 무궁무진해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영상미학의 대가 타셈 싱 감독의 연출과 로버츠의 첫 악역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설공주'는 5월 3일 국내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