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컬투쇼'의 기상천외한 사연들을 UCC로 만나면 어떨까.
이야기와 영상의 결합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야기를 들으면 영상을 떠오르고 영상을 보고 있으면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러한 크로스 오버가 '컬투쇼'와 UCC를 통해 이뤄졌다.
SBS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가 UCC 콘테스트를 열어 청취자들의 재치와 끼를 한 자리에 모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와 UCC에 대한 관심은 응모작 수로도 입증됐다. 총 286편의 UCC가 응모돼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컬투쇼' 제작진은 회의에 회의를 거쳐 UCC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할 총 12작품을 선정했다. 사연 구성, 기발한 아이디어, 영상미 등을 중점으로 심사했으며 결선에서는 청취자 투표 50%가 반영되었다. 이번 UCC콘테스트는 라디오 부문(대상, 우수상, 인기상)과 TV부문(버라이어티상, 복불복 광섭상, 블록버스터상)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6일 SBS 목동 사옥 라디오 부스에서 진행됐다.
심사를 총괄한 이재익 PD는 시상식에 참석해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상보다 많은 수의 UCC가 응모됐다. 작품의 수준도 기대 이상이었기에 심사를 하는데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했다"고 심사의 변을 밝혔다.
이어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심사위원과 청취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대상의 경우는 작품성과 오락성 면에서 고르게 인정 받아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금 1,000만원이 걸린 대상의 영예는 '가로수를 뽑아버렸습니다'를 만든 중앙대학교 신방과 4명의 대학생(송지혁 외 3인)에게 돌아갔다. 재미있는 사연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곁들여져 가장 완성도 높은 UCC로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명의 학생들은 시상식에서 UCC에 출연했을 당시 사용했던 수염을 얼굴이 붙이고 등장해 현장에서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우수상은 '비밀병기 8호'를 제작한 조용상 씨가 수상했다. 군대에서 일어난 포복절도할 에피소드를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비밀병기 8호'는 실제로 현역으로 복무중인 군인이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상은 '용배 이야기'를 UCC로 만든 손병규 씨에게 돌아갔다.
TV부문 버라이어티 상은 '그녀의 겨드랑이 털'을 만든 김재훈 씨가 수상했다. 또 복불복 광섭상은 '후배는 외국인'을 만든 송성목 씨가, 블록버스터상은 '내친구 세용이'를 만든 김은현 씨가 수상했다.
이번 UCC컨테스트의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SBS E!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영상 = 대상 수상작 '가로수를 뽑아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