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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김민희, 이영애-전도연 잇는 新악녀 등극

작성 2012.03.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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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ㅣ 김지혜 기자] 배우 김민희가 이영애, 전도연에 이어 충무로의 매력적인 악녀 캐릭터 계보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의 하나인 악녀. 수많은 여배우들이 꼭 해보고 싶은 역할로 꼽는 악녀는 스크린에서 매력적이면서도 폭발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캐릭터다.

신선한 충격을 주며 관객의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두 명의 악녀 캐릭터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와 '하녀'의 전도연이다.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외모 뒤에서 오랜 기간 동안 완벽하고 잔인한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는 차가운 악녀였다. '하녀'의 전도연은 욕망으로 시작된 관계가 한 가족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자 그들을 향해 충격적인 복수를 하는 뜨거운 악녀였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에서 열연한 김민희는 이 두 악녀를 잇는 새로운 악녀로 주목받고 있다. 차가운 악녀 이영애, 뜨거운 악녀 전도연에 이어 김민희가 보여줄 악녀는 이 두 가지 모두를 가진 야누스적 악녀다.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김민희는 '화차'에서 이선균이 찾아 헤매는 사라진 약혼녀이자 살인 사건과 연관된 인물로 떠오르는 미스터리한 여인 '강선영'으로 열연했다.

김민희는 결혼을 앞두고 행복해하는 여인의 순수함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 무표정한 얼굴로 누군가를 계단에서 미는 차가움, 속옷만 입은 채 소리를 지르는 처절함까지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보여준다.

'강선영'으로 분해 연기 인생 최초로 악녀에 도전한 김민희는 “연예계 생활을 한지 12년째인데 이렇게 강렬한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분량에 관계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캐릭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변영주 감독 역시 “그녀보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라고 말하며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김민희와 함께 작업한 이선균은 “앞으로 보여질 게 너무나 많은, 그리고 지금까지 작업해 본 여배우 중 가장 자유롭고 심플한 멋을 지녀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라 전하며 김민희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주변의 찬사를 받으며 결혼을 앞둔 행복한 여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완벽 변신한 김민희. 그의 색다른 악녀 연기가 이영애, 전도연처럼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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